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李정부 첫 장관 인선...국방은 軍개혁, 외교·통일은 경륜·안정

2025-06-23 501 Dailymotion

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첫 국방부 장관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(64·5선·서울 동대문구갑) 의원을 지명했다. 안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1961년 5·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의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. 지난해 12·3 비상 계엄 사태로 정치 개입 논란에 휘말린 군 내부 개혁에 방점을 두기 위한 포석이란 평가다.
 
대통령실은 23일 안 후보자를 비롯해 외교부 장관에 조현 전 주유엔 대사,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한다고 밝혔다. 보훈부 장관으로는 권오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을 지명했다.
 
이로써 이재명 정부의 1기 외교·안보 진용이 꾸려졌다. 국방은 군 개혁에, 외교·통일은 경륜과 안정성에 주안점을 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.
 
특히 안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밝힌 ‘문민 장관’ 원칙과 부합하는 인사라는 평가다. 육군 방위병 출신의 안 의원은 지난 2008년 18대 비례대표(통합민주당)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로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‘국방통’으로 꼽힌다. 2015년 국정감사에서 한국군의 전투기 사업인 KF-X 보라매(현 KF-21) 개발 사업의 난맥상을 지적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.
 
18·19대 국회에선 전반기 국방위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, 20대에선 후반기 국방위원장을 맡았다. “군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합리적”이란 평가가 군 내부에서도 나온다.
 
역대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은 3대 이기붕, 6대 김용우, 10대 권중돈, 9·11대 현석호 전 장관 등 5차례 있었다. 1961년 5·16 군사 쿠데타 이후엔 육군 예비역들이 주로 발탁됐으며,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다수였다. 역대 장관 50명 가운데 26명이 육사 출신이다. 안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현석호 전 장관 이후 이후 64년 만의 첫 문민 장관이 된다.  &nbs...

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45928?cloc=dailymotion